평화당 비당권파 10명 12일 탈당 회견 '정계개편'가속

김형민 기자l승인2019.08.11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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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의 분당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개될 정계개편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요구하는 당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소속 10명 비당권파 의원들은 지난 8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12일 오전 11시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공식화 한다.

양측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실질적으로 11일(이날)밖에 없다. 그러나 당권파와 비당권파 모두 막판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아직 별다른 접촉은 없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되고 있다.

양측 모두 막판까지 실낱같은 봉합 가능성은 열어뒀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비당권파의 탈당 예고 이후 일부 의원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성과는 내지 못했다.

이처럼 양측의 결별이 확정되어 가면서 평화당발 정계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먼저, 대안정치연대는 국회에 비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의원 등을 설득한 후 추가 영입을 통해 세를 불린 뒤 다음달 정기국회 전까지 신당의 틀을 잡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갈라졌던 바른미래당 소속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들과도 영입을 위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은 박주선, 김동철, 권은희, 주승용 의원으로 권 의원을 제외한 이들의 제3지대 신당 합류가 점쳐진다.

이들 역시 현재의 당 지지율로는 내년 총선에서 몰락할 수밖에 없어 물리적 결합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앞서 기자와 만나 “무소속 의원 들을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대안정치연대가 추진하는 신당 창당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안정치연대측과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의 대치도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원외 위원장들도 대안정치연대 소속 10명의 국회의원이 탈당을 예고한 오12일에 맞춰 탈당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을 향해 "다른 선택을 모색하는 데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안정치연대 측은 "대화는 할 만큼 했다"며 정 대표가 대표직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탈당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천정배 의원은 "정 대표가 대화한다는 건 '끝까지 설득했다'는 명분용"이라며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고, 실질적으로 끝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탈당 움직임에 가세했다. 수도권.부산.충청.강원 일부 지역위원장은 의원들이 탈당하는 12일 이후 14일쯤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좌현 경기도당위원장은 "수도권만 해도 원외 위원장 30명 중 20명 정도가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맞서 정 대표 측 지역위원장 35명은 이날 "탈당을 결의한 의원들은 곧바로 탈당하고 더이상 당과 당원들의 분란을 조장하지 마라"고 맞대응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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