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지역 내 경찰유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조용식)은 도내 주민대표와 경찰관 등 모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버닝썬 사건 등으로 경찰유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유착바리 근절방안 및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영민 기자는 “경찰의 비위는 조직적인 것보다는 발생한 것보다는 개인적인 일탈행위가 대부분이다”며 “내부자정 노력도 중요하지만 외부 자정노력도 같이 이뤄져야 부패로 부터 자유로워 진다”고 말했다.

전북교대 박상준 교수는 “접촉금지, 사건문의 일원화 제도 위반한 경찰관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한다고 되어있는데, 이번기회에 경찰징계양정규칙에 1회 위반, 2회 위반 등 처벌규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전북경찰 조용식 청장은 “반부패 대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경찰 자정의지를 결집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청렴경찰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경찰활동을 펼쳐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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