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5일, 6일, 8일 총 3일에 걸쳐 용담호와 읍·면 공공용수면 40여곳에 내수면 수역 특성에 적합한 동자개, 쏘가리, 대농갱이 등 치어 35만여 마리를 순차적으로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동자개, 쏘가리는 대표적인 토속어류로 외래어종인 배스와 천적 관계이며, 횟감으로도 널리 이용되는 최고급 어종이다.

치어 크기는 각각 전장 4㎝, 3cm 이상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합격한 건강한 종자이다.

또한 대농갱이는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직접 부화·생산된 것으로 약 5cm가량의 우량 종자이다.

이번 방류에는 관계기관은 물론, 진안군어업계연합회 어업계원 및 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방류수면에 대해서는 수산자원이 증식될 수 있는 기간 동안 자율적인 불법조업 감시 등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어 방류 외에도 어도개보수 등 다양한 어족자원 육성 대책을 마련중이며, 현재 진행중인 외래어종 퇴치 및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단속도 강화하여 내수면 자원조성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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