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소방이 명절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추석연휴 대비 화재취약시설 사전예방 및 안전환경 조성 등을 통해 도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화재안전대책은 ‘추석연휴 화재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판매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2405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표본조사) ▲주거용 비닐하우스, 쪽방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314개소 화재안전관리 강화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안전 컨설팅 ▲추석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집중홍보 등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안전대책의 중점 사안으로 판매시설, 운수시설 및 영화상영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피난시설에 물건 적치 등으로 피난 장애를 주는지와 소방시설 전원을 차단하여 원활한 작동에 방해를 주는지 등 피난시설 폐쇄·잠금 및 소방시설 차단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취약 주거시설 등에 대한 화재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명절 안전대책의 가장 큰 과제”라며, “도민들이 올해 추석은 여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지역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129건으로, 2014년 22건, 2015년 38건, 2016년 36건, 2017년 17건, 2018년 16건에 해당한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 6명(부상 6) 및 재산피해 4억2800만원 상당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1건(4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26건(20%), 기계적 요인 9건(7%), 방화 4건(3%) 순으로 나타났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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