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등학생들이 프랑스와 독일에서 경험한 민주시민의 의미를 나눴다.

전북도교육청이 10일 도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연 ‘함께 생각하며 성장하는 민주시민교육 국외현장체험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

도내 고등학교 2학년 23명과 교원 5명 28명은 지난 달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프랑스와 독일 민주시민교육 사례를 살폈다.

주요 일정은 ▲파리 시민혁명 장소 탐방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송세경 원장의 민주시민교육 이야기 ▲프랑스 민주시민교육 세미나 ▲독일 분단과 통일 장소 탐방 ▲베를린 주정치교육원의 독일 통일과 정치교육 강의다.

이후 학생, 교사, 학부모 50여 명이 참여한 발표회에선 자유, 인권, 통일, 평화를 주제로 모둠별 발표와 소감이 잇따랐다. 민주시민교육 지역별 청소년 소통망을 구축, 사회참여 실천방안도 살폈다.

유화연 학생은 “외국의 민주주의와 통일 관련 공간을 돌아보며 침묵하지 않는 시민은 위대하단 걸 느꼈다”며 “민주주의와 평화는 부당한 대우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참여정신이 이룬 결과물이다.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험활동 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생각하고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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