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전주예수병원과 함께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치료 등을 지원하는 ‘마음동행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전북 지역은의 경우 근무 중 각종 충격사건 경험 후 신속한 치유지원이 필요한 상황에도 대전까지 가야하는 거리적 부담감에 알맞은 시기에 상담 및 치료 지원을 받기가 힘든 실정이었다.

이에 경찰청은 2019년도에 지방청별 1개소씩 총 18개소의 ‘마음동행센터’ 설치를 추진해, 전북청은 전국에서 열 두 번째로 신설된다.

마음동행센터는 전주 예수병원 별관에 상담실과 검사실을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피드백 등 전문검사기계를 구비해 정확한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고, 1급 임상심리전문가가 상주해 심리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북경찰 조용식 청장은 “경찰관은 직무특성상 스트레스가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음동행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층 더 밝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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