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은 새로이 독립유공자로 등록된 故 최전구 지사의 증손녀 최우순씨를 찾아 대통령명의 증서와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故 최전구 지사는 면암 최익현 선생과 거의(擧義)를 모의하고 1914년 광복단을 조직해 활동한 공로로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그러나 최근까지 유족이 없는 독립유공자로 기록·관리되다 증손자녀 최우순씨가 가장 가까운 직계비속으로 확인돼, 유족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최우순씨는 “늦게나마 증조부님의 명예를 되찾고 그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항구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대통령 명의로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있다”며 “올해부터 시행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통해 보훈가족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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