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광한루 600년을 기념해 8월 한달동안 광한루각을 특별 개방한다.

광한루의 건립 의미와 역사·문화적 가치 공유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에 약 30분동안 진행된다. 관광해설사의 설명에 이어, 자유관람 시간이 주어진다.

관람은 예약자를 우선으로 진행하며, 예약은 광한루원 북문매표소(620-8903, 8905)를 통해 하면 된다.

시는 그동안 문화재 보존을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광한루를 개방하지 않았으나, 광한루 건립 600년을 기념해 관광객들에게 광한루원의 진정한 멋을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한루는 과거 호남에서 가장 뛰어난 경관을 지닌 누각이라 하여 ‘호남제일루’라고 불렸으며, 광한루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과 누각의 예술적 가치를 예찬하는 선현들의 시문 182점이 걸려있다.

현재 광한루는 보물 제281호로, 광한루원은 명승 제33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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