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지역 도로와 농로에서 경운기 등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농기계로 인한 시차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치사율보다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7일 오전 11시 50분께 장수군 계남면 한 도로에서 A씨가 후진하던 경운기를 제어하지 못하고 전신주와 경운기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공단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농촌지역 이장단을 찾아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외출 시 밝은 옷 입기 △경운기‧전동휠체어 등 농기계 후부반사판 부착 △안전띠 착용과 음주운전 근절 등이다.

공단 한상윤 본부장은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는 별도의 면허를 요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라도 운전할 수 있어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을 찾아가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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