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태평양전쟁 희생자 합동추도식이 지난 15일 유족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읍 내 소재한 태평양전쟁 희생자 추념탑에서 거행됐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희생당한 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진안군지부(지부장 문종운) 주최로 열린 이 날 추도식은 추도사, 헌사,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한편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백색국가 제외 결정 등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어 의미를 더했다.

문종운 지부장은 “일본은 자신들의 야욕으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피해보상과 사과가 하루 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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