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적경제를 선도 중인 전북도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지역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소셜벤처기업 육성과 혁신·사회문제 해결, 창업 등을 아우르는 삼박자 하모니를 통해 명실상부한 ‘사회적경제 거점지역 전북’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최근 광주에서 열린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권역대회’에서 전북지역 5개 팀이 최우수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혁신적인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회로, 전라·제주권, 서울권, 경기·인천권, 충청·강원권, 경상권 등 5개 권역별로 각각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개 분야(아이디어, 창업연계) 4개 부문(청소년, 대학생, 일반창업, 글로벌 성장)으로 진행됐다.
전라·제주권 대회에는 126개 팀이 응모해 40개 팀이 1차 예선을 통과했고, 권역별 대회에서 전북 5개 팀을 비롯해 14개 팀이 입상했다.
전북은 대학생 아이디어 분야와 글로벌 성장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대학생 아이디어 부문 1위 ‘웜업’팀은 갈색 거저리 유충 이용의 폐 스티로폼 처리를 통한 환경문제 해결을 제안했다.
글로벌 성장 부문 ‘위노베이션’팀은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치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의 상태를 알려주는 솔루션을 제시해 평가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북지역 5개 팀에게는 고용부에서 지급하는 소정의 포상금과 함께 전라북도지사 상을 수여하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개최하는 ‘문제해결형 위크숍’ 참가 및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 제공도 받게 된다.
또, 다음 달 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 본선 대회에 참가해 최종 경연을 펼치게 된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 서는 소셜벤처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지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소셜벤처 육성 지원 공모사업 선정’(전국 2개소)에 이어 이번에 고용노동부의 소셜벤처 권역별 대회에서 도내 다수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나 국장은 “앞으로 지역과 사회의 문제 해결에 앞장 서는 소셜벤처를 적극 육성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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