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국가산업단지 유수지 연락 수로에 기름이 유출돼 관계 당국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군산시와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43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가도로 151번지 군산 국가산업단지 유수지 인근 연락 수로에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으로 추정되는 기름이 흘러들어 심한 악취 등을 풍기며 인근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은 연락 수로에서 기름 따를 확인하고 오염 흡착포 등을 설치해 긴급 방제 작업과 함께 기름 유출 공장 추적을 하고 있다.

이날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익산 119 화학구조센터에서 조사한 결과 유출된 기름은 VOC(휘발성 유기화합물)과 ETO(에틸렌옥시드), 이소헥산 등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정확한 기름 유출량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전북도와 환경청 등과 함께 대기배출시설과 폐수배출시설 등 인근 공장을 중심으로 유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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