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제2국가산업단지 유수지 연락수로에 흘러든 기름은 인근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본보 8월19일자 4면 보도>

19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군산시 오식도동 가로로 군산국가산업단자 유수지 인근 연락수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업체를 추적한 결과 인근 제2국가산업단지 내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A모 업체인 것으로 밝혀냈다.

A업체는 이 사고와 관련 공장에서 보일러 가동 오류로 기름 탱크가 터지면서 오수관을 통해 수로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경찰은 기름 유출에 대한 업체가 특정됐고 일부 진술을 확보한 상태인 만큼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번 기름 유출과 관련해 이 업체의 고의성 여부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오후 10시43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가도로 151번지 군산 국가산업단지 유수지 인근 연락 수로에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으로 추정되는 기름이 흘러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은 연락수로에서 기름띠를 확인하고 오염 흡착포 등을 설치해 긴급 방제 작업과 함께 기름 유출 업체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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