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오는 9월부터 개정되는 승용차 번호판 체계에 맞춰 각종 인식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승용차 번호판 체계가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번호판 변경은 국토교통부가 승용차의 등록번호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번호판 위·변조 방지, 야간 시인성 확보 등을 위해 번호판 등록체계를 개편한다.

대상 차종은 개인 승용차와 대여사업용 승용차이며 개인택시 등 일반사업용과 승합, 화물, 특수, 전기자동차는 현행대로 기존 번호를 부여한다.

변경되는 번호판은 기존 흰색번호판에 앞 숫자만 추가되는‘페인트식 번호판’과 왼쪽에 새로 추가되는 태극문양과 홀로그램 등 눈에 잘 띄는 청색을 사용하는 재귀반사식 번호판’ 등 2가지 방식이다.

변경되는 페인트식 번호판은 올해 9월 2일부터 재귀반사식 번호판은 2020년 7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차량등록사업소 서미덕 소장은 “학교와 병원, 대형마트, 주정차단속카메라, 방범용 CCTV 등의 차량번호판 인식 카메라도 업데이트해야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다”며 “익산시는 관련기관과 업체에 이달 말까지 변경되는 번호판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완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번호체계 변경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859-4659)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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