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청(구청장 최락기)이 공원과 하천, 녹지 등에 설치된 정자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완산구는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기존에 설치된 211개 정자 시설물(정자 35개, 간이모정 176개)에 대한 전수조사 및 일제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지난 11일 발생한 경관녹지 내 정자 붕괴와 같은 동일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물 유지관리와 설치 개선방안 등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설물 파손여부 △목조시설물 부식여부 △구조물 탈락 및 시설물 기울어짐 등으로, 구청은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온 정자를 사용하는데 불편함과 안전상 문제점이 있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긴급보수 등이 필요한 시설물은 사용금지 조치를 취하고 즉시 보수키로 했다.
최락기 구청장은 "미처 행정에서 파악하지 못한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사용 중 불편함을 느끼거나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즉시 구청 생태공원녹지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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