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산업이 비약적 도약을 위한 대규모 투자 협약을 이뤄냈다.
특히, 대통령과 정부의 든든한 지원 약속을 등에 업고, 최근 잇따라 자행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할 첨병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효성은 20일 세계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고, 핵심소재 안보자원화를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1개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0개 2만4000톤까지 증설키로 발표했다.
효성의 이 같은 투자계획은 소재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됨과 동시에 세계적 산업변화와 혁신의 밑바탕 위에 제품의 성능, 품질, 가격 경쟁력이 결정되는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 1조원에 이르는 효성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2조1500억 원, 부가가치효과 6800억 원, 직접고용 2300여명을 포함해 1만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통한 알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최근 정부의 ‘재생 에너지 3020’,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발표 등에 따라 수소차용 용기와 풍력 블레이드를 중심으로 탄소소재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전북이 국내 탄소섬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이번 효성의 투자를 계기로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전주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전후방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수준의 탄소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국가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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