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모한 2019년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순창화가가 들려주는 순창이야기, 순창을 그린 화가의 이야기’ 주제 강연에 이어 현장을 탐방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를 진행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과 연계하고 독서·강연·탐방을 병행한 인문학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사유와 성찰을 통해 삶의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1,024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100만원의 사업비로 8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강연 6회와 탐방 3회, 후속모임 1회 등 총 10회로 진행되며 순창 출신 화가의 삶과 순창 예술에 대한 담론 등이 주된 내용이 될 것이다.

강사는 박남재, 피터오, 송만규, 조진호, 이용엽, 이철량 등 순창출신 대표 서양화가부터 팝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화가들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강의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이래로 4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순창군립도서관은 순창군민의 인문학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창군립도서관과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 등 민ㆍ관ㆍ학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의 인문자산을 재해석하고 공동체적 가치회복을 구현으로 군민의 힘을 키우고자 하는 열망을 담았다.

이밖에도 순창군립도서관이 진행하는 인문학 특강은 그간 단편적인 지식 습득의 단계를 뛰어넘어 심층적이고 심화된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역내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에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순창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오는 23일부터 다양한 주제를 갖고 진행하는 만큼 인문학에 관심 있는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강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립도서관(063-650-5686)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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