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여인숙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노인들의 사망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화재로 숨진 김모(83)씨와 태모(76)씨, 손모(72)씨의 혈액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는 소견을 1차 소견을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시신에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과수의 소견을 토대로 화재 연기로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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