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 모자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및 판매되고 있는 프로스포츠 어린이 모자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폼알데하이드 및 pH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 발암성 분류에서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인 1군으로 분류된다.

pH는 산 또는 알카리의 정도를 말하며, 0(강산)에서 14(강알칼리)까지로 구분해 기준을 벗어날 경우 피부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어린이용 또는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크기(52cm)의 모자 13개 제품 중 5개(38%)에서 폼알데하이드가 2개(15%) 제품에서 pH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생산한 업체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하고, 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 모자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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