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노인인구 대비 장기요양보험 인정률이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15년~2019년 6월 전국 노인인구 대비 장기요양보험 인정률 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올 상반기 현재 10.85%로 전국 평균 9.17%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전국 17개 시·도 중 9위에 머물렀지만, 2016년 7위, 2017년 3위로 뛰어 올랐고, 올 상반기(6월 말 현재)에는 전국 1위의 인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내 시·군별 인정률을 살펴보면, 임실군과 김제시, 고창군이 각각 12.31%, 12.30%, 12.21%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 2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순창군 11.74%, 정읍시 11,70%, 진안군 11.66%, 익산시 11.59%, 남원시 11.47%, 완주군 10.87%, 부안군 10.81%, 군산시 10.53%, 무주군 10.50%, 전주시 완산구 9.68%, 장수군 9.50% 등의 순 이었다.
반면, 전주시 덕진구는 8.86%의 인정률을 보이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평균(9.17%)을 밑 돌았다.
한편, 지난 2008년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중 치매·중품 등 노인성 질병을 앓는 사람을 돌보는 사회보험 서비스로, 스스로 생활이 힘든 경우에 수발이나 간병, 목욕 등의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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