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아 대리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서신동지점(지점장 박종완)이 최근 지점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거래를 처리하던 서신동지점 김경아 대리가 해당일 창구에서 현금 출금 거래가 많은 예금주에게 인출 사유를 묻자, 예

금주는 태연히 현금을 사용할 일이 많다며 빠른 인출을 요구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김경아 대리가 계좌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미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 피해신고계좌로 지급정지 됐음을 확인하고 전산장애를 핑계로 시간을 끌며 담당부서인 금융소비자보호실로 연락해 확인을 요청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실은 신속하게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을 검거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도 금융소비자보호시스템 교육을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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