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7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임금체불 예방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집중 지도 기간 운영은 추석을 앞두고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의 경제적 고통을 덜기 위함으로, 기간 동안 전주지청은 임금체불 신고를 접수하며 근로개선지도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체불 청산기동반’을 운용한다.

재산은닉과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구속수사 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임금체불 사업장은 2128곳에 해당하며, 임금체불 노동자 5733명, 누적된 임금체불 규모 304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영상 전주고용노동지청장은 "노동자들이 고통 받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예방 및 조기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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