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이 신관의 준공일이 다가옴에 따라 전시 및 소장품 이관 등 개관 준비를 위해 현 박물관 상설전시실을 9월 16부터 2020년 1월 신관 개관때까지 임시휴관 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과 사리장엄구를 핵심가치로 삼아 계층별 수요에 맞는 전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의 대표문화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지난 2018년 4월 증축을 시작하여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새로 개관할 국립익산박물관은 4개의 전시실(2,255㎡)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출토된 약 4,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계기별 다양한 특별전을 개최하여 백제왕도 익산문화권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가상의 입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미디어매핑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과거의 역사를 실제처럼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상효 박물관장은 “휴관 기간 관람객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쾌적한 시설과 다양한 유물 전시환경 조성 등, 지역대표 문화기관으로 다가서기 위함으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 석탑 일원은 박물관 임시휴관과 관계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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