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들 '와신상담'··· 내년 총선 재기 노린다

<지역 정치권 물밑 접촉 러시>김윤덕, 당원모집 성과 자신감 이상직, 실물경제통 몸집 키워 김성주-한병도 단수공천 유력 김형민 기자l승인2019.08.27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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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대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그동안 와신상담하며 칼을 갈아온 전직 국회의원들의 출마러시가 거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은 비록 3년 또는 7년여간 여의도를 떠나 있었지만 현역 의원 못지않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만큼 권토중래가 실현될지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여의도 및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여야 각 당의 전직 의원들은 출마 예정 지역에 물밑 접촉을 강화하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들의 출마에 대한 지역의 상황도 나쁘지 않다. 대중적 인지도 등이 다른 후보를 앞서고 있고, 총선실패의 경험 등이 또 다른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권토중래에 나선 후보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김윤덕(전주갑)전 의원을 비롯, 이상직(전주을), 김성주(전주병), 한병도(익산을), 김춘진(김제.부안), 이강래(남원.순창.임실), 강동원(남원.순창.임실), 박민수(완주.진안.무주.장수)전 의원 등 모두 8명이다.

먼저, 전주갑에서 재선에 나선 민주당 소속 김윤덕 전 의원은 지난 총선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4년 동안 지역조직을 더욱더 공고히 했다. 이번 권리당원 모집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얻어내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 최근에는 TV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정책가로서의 모습도 선보이며 내공이 쌓였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상직 전 의원도 재기의 칼날을 갈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전북출신 이사장으로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 졌고, 현재는 더욱 더 전문성을 키워가며 실물경제통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주당 전주병 단수 공천이 확실시 되고 있는 김성주 전 의원의 행보에도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금개혁의 아이콘이라 불리는가 하면, 거대조직인 국민연금공단을 이끌며 중량감을 키워가고 있는 것. 여기에 시.도의원들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 여기에 조직력 또한 상당해 오는 21대 총선에서의 명예회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역시 익산을 민주당 단수 공천이 유력한 한병도 전 의원도 본격적인 지역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월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물러난 한 전 의원은 지난 22일 전북도의회와 도청 방문을 통해 총선출마를 알렸다. 이어 익산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된 만큼 조직을 정비하고 당정협의회를 갖는 등 지역 현안을 착실히 챙길 예정이다.

나란히 4선 도전에 나서는 이강래 전 의원과 김춘진 전 의원의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우선 도로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 전 의원은 최근 지역구 오피니언리더들과의 접촉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민주당의 전북 내 총선 후보들이 대체적으로 야당 소속 의원들에 비해 선수나 인물론 면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 속에 이 전 의원이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성실함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 전 의원은 불철주야 지역을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의원 역시 3선의 경험 등 관록을 내세우며 와신상담 국회 재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대 당시 국회에서 한획을 그었던 박민수 전 의원과 강동원 전 의원도 최근 들어 총선출마를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예전의 지역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강 전 의원은 대안정치연대 또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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