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천현우)는 지난 26일~27일 양일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 야학프로그램(한국어 수업)을 이용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한국 음식 만들기’ 요리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한국 음식 만들기’ 요리 체험활동은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한국의 정(情)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했으며, 장안전통문화예술촌(문정숙)의협조로 양일간 특별한 한국요리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26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불고기 조리법과 함께 잡채, 밑반찬으로 멸치볶음, 어묵볶음 등 다수의 음식을 직접 요리해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 식사를 나눴다.

27일은 닭 볶음탕과 삼색전, 밑반찬으로는 김부각 튀김, 콩나물 무침, 가지볶음, 호박볶음 등을 직접 만들어 저녁식사를 거른 채 야학 수업에 나오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밥상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정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언렁(캄보디아‧23세)근로자는 “한국어 수업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음식 요리수업을 진행해 주신 장안문화예술촌 문정숙 선생님은 “여러 나라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요리 실습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 있었다”며 “다음에도 언제든 기회가 되면 한국문화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에 함께 한 천현우 센터장은 “한국어 공부를 위해 야간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문화 이해를 위한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를 다양하게 지원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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