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 호셴(Chaim Choshen)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28일 전북도를 공식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호셴 대사의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 혁신기관들과의 협력관계 구축 및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도가 초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2016년 부임 이후 호셴 대사의 전북 방문은 지난해 부안 오복마실 축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송 지사와는 지난달 15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의 청와대 내방 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방문으로 이어졌다.
송 지사와 호셴 대사는 이날 환담에서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 및 이스라엘 혁신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 ▲도내 벤처산업의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이전 여건 확보 및 벤처창업 지원 등을 통해 도내 벤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생적 금융시장 생성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생명·연기금 특화 금융 모델과 미래상용차, 스마트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친환경 중심의 전북 현안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재생에너지 및 식품·바이오 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가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호셴 대사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공통점이 많고 특히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 산업과 새만금에 이스라엘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교류협력으로 상생발전의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호셴 대사는 이날 전북도청 방문에 앞서 전북대를 찾아 김동원 총장과 면담했으며, 오후에는 군산으로 이동해 새만금개발청 안내에 따라 새만금 33센터 및 새만금 개발현장 등을 둘러봤다.
한편, 송 지사는 다음 달 말에서 11월 초 사이 이스라엘을 방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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