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기 위해 임산부·신생아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원, 아이돌보미, 나눔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익산시는 임신에서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면서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자 임신과 출산 과정을 비롯 출산 후 맞춤형 육아 서비스까지 마련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초기검사와 엽산제, 철분제를 지급하고 스케일링과 잇솔질 교육, 임신 24주 이상 여성에게는 개인 당 26만 원의 건강관리비도 지원한다.

또 분만예정일에 임박했거나 출산 후 30일 이내의 산모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영양관리와 산후체조, 신생아돌보기 등을 지원하며 빈혈과 저체중 등의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영양보충 식품도 지원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건강보험료 중위소득의 80% 미만인 가정이며 월 1회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감자와 당근, 검정콩 등 각종 보충영양식품을 지급하고 있다.

증가하고 있는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만 44세 이하 부부에게만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했지만 지난 7월부터 연령을 폐지하고 지원횟수도 늘렸다.

아울러 맞벌이와 다자녀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교육지식과 양육경험을 갖춘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 만 12세 이하 아동은 시간제로, 만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종일제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공동육아나눔터도 운영하며

2가정 이상이 한 그룹으로 구성돼 등·하원을 지원하거나 육아정보 교환, 놀이·체험학습 공유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정헌율 시장은 “출산을 장려하고 전문화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임신에서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대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익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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