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북경찰이 신임순경을 대거 충원해 지역경찰 결원 및 평균연령 고령화 문제에 대응, 현장중심의 치안역량을 강화키로 했다.<26일자 1면>

앞서 본보는 ‘베테랑 경찰, 범죄 적은 2·3급 선호 고령화’ 보도를 통해 지역경찰 고령화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현장중심 치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임순경 118명을 지역경찰에 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지역경찰 결원 109명에서 정원보다도 8명이 많은 경찰이 전북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경찰서별 치안수요와 정·현원, 퇴직인원 등을 우선 고려했으며, 지역경찰 과부족, 휴직 등 사고자 비율, 2020년 경찰기동대 창설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특히 등급기준 인구 25만 이상 시에 소재한 경찰서(1급서·정원 150명 이상) 뿐만 아니라 인구 15만 이상 25만 미만 관할 경찰서(2급서·정원 80명 이상), 15만명 미만 군에 소재한 경찰서(3급서·정원 50명 이상)에도 배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급서별 신임순경 배치인원은 1급서 72명(61%), 2·3급서 46명(39%)에 해당한다.

전북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역경찰 결원 문제를 해소할뿐더러 모든 경찰서의 평균 연령을 40대로 조정하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실서 및 진안서의 경우, 기존 평균연령 50세에서 인사 이후 49세로 하향 조정된다.

일련의 현장중심 치안역량 강화 노력은 지난 7월 부임한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의 의지로 도민에게 정성을 다하는 전북경찰 실현을 위함이다.

이는 조 청장이 내건 4대 치안 목표 중 하나이며, 도민과 가장 밀접한 지역 경찰관서의 치안역량 강화에 기여한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전북경찰청에서는 이번 신임순경 배치로 2·3급지 경찰서 고령화 예방 및 지역경찰 결원 해소를 통해 현장 치안역량 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전북경찰은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