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전북에서 사육되는 가축의 수가 젖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1.5배~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부터 저출산 문제가 붉어지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소비되는 우유량이 감소했고, 정부의 지속적인 원유(原乳) 감산정책이 맞물리면서 부족한 부분은 수입산으로 채우면서 젖소 사육의 실익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새천년 이후(2000~2019년) 전북지역 가축동향 변화'에 따르면  '19년 가축사유 마릿수는 '00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육우의 경우 '08년 광우병 사태 발생 이후 국내산 소비증가 및 한우가격 상승으로 20년 만에 2.3배가 증가했다.

돼지는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증가 및 지속적인 산지가격이 상승하면서 48.9% 증가한 136만 마리로 집계됐다.

닭 역시 지속적인 육계가격 상승 및 닭고기 소비증진 결과로 20년 동안 2.2배 증가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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