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8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0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열렸다. 전북대의 이번 대통령 표창은 대학의 연구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산학협력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전북대는 1996년부터 현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의 전신인 중소기업협력본부를 설치 이후 산학협력기술개발사업, 산학협력중점사업 호남권역 주관기관 선정, 연구마을지원사업 주관기관 2회 연속 선정, 맞춤형기술파트너지원사업 호남·제주권역 주관기관 2회 연속 선정 등 다수의 협력과제를 수행하며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또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우수기관선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2회 연속),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최우수 기관선정 등 대학 내 산학협력 체제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산학협력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 3년간 1,391개의 국가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하고, 541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우수 연구기반 사업 수행과 기술사업화 성과 확산을 위해 산학연 연계교육, 지원 사업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장화영 팀장은 이번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산학연 기술협력 유공자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북대가 단체와 개인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장 팀장은 그동안 기업 간 교류와 협력, R&D 기반조성, 산학협력 저변확대 등을 성실히 수행해 중소기업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 팀장은 1996년부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에서 일하며 산학연컨소시엄사업을 비롯해 실험실창업 지원, TBI신기술보육사업, 첫걸음·도약지원사업, 산학연콜라보사업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주도해왔다.
  이를 통해 전북대가 산학연협력 선도형 주관기관에 선정되는 등 대학 내 산학협력기술개발사업을 정착시키고, 교내 전문 인력풀을 활용해 기업과의 산학협력 R&D를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촉진 및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200건의 R&D 과제발굴을 통해 110개 R&D 과제지원, 특허출원 62건, 시제품 및 상품화 100건, 공정개선 및 기술이전 사업화지원 등 산업적 성과를 올렸으며, 산학연 연계교육, 기업체 간담회, R&D사업설명회, 세미나?워크샵, R&D컨설팅, 각종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장화영 팀장은 “오랜 세월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가 우리 중소기업과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과 따뜻하게 동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 연구기관과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해 지역 기업에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오랜 세월 이어오고 있다. 그 중심에 전북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센터장 송제호 교수)가 있다.
  1996년 중소기업협력본부로 출발한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대학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R&D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적 보완자산 획득을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곳이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첫걸음에서부터 과제 도출, 기업 현장 애로기술 지원,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 지원까지 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특히 대학의 우수 기술력을 중소기업 성장으로 환원시키기 위해 기업에 부설연구소를 설치하는 것을 지원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연구마을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러한 기업 부설 연구소를 대학 내로 집적화해 융복합 소재와 농생명산업 중심의 기업 부설연구소 20여 개를 대학에 입주시켜 기업의 연구 역량 강화와 신기술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에는 연구마을 지원사업에 재선정 돼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융합한 신산업분야(바이오, 스마트팩토리, 첨단 신소재부품)와 주력산업 분야(산업/일반 기계시스템, 엠베디드SW, 에너지공급) 등의 특화 분야에 19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입주시킴으로써 기업의 기술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전북대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제도개선과 지역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한 선진형 시스템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대형과제 기획과 유치를 위한 상설 TF팀이 운영되고, 간접비 마일리지 개선 등이 이뤄진다.
  또한 대학과 지자체, 기업 간 협력모델 도출과 지역혁신실 확대 및 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협력이 이뤄지고, 특히 새만금에 교육과 기업지원, 융·복합 연구를 위한 센터를 설립한다.
  산학협력 교육과 연구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산학 연구공간과 시설, 인력 등이 배치되는 산학융합관이 설립되고,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트랙도 개발 운용된다.
  이 밖에도 대학 보유기술의 가치평가와 정보를 제공하고,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창업사관학교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지주회사로 산학협력재단을 설립해 기술사업화와 창업보육을 지원한다.
  김동원 총장은 “우리 전북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대학 내에 집적화해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신산업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과 인프라를 통하여 기업의 기술 성장지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이 가진 인프라가 기업의 혁신적 성장과 청년 일자리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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