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초 번암윈드오케스트라(교장 신영희)는 제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관악경연대회는 한국관악협회와 김해시 공동 주최로 경남 김해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는 관악경연대회 중 명실상부 최고의 전국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며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관악오케스트라가 모두 출전하는 대회이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 35팀, 중등 25팀, 고등 14팀 등 총 117개팀(특별팀 포함)이 참가해 지난 18일부터 6일간 치러졌다.

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전북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손성한 선생님의 지휘로 대회 지정곡 가야행진곡과 K.L.King이 작곡한 인도의 여왕을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섬세하고도 세련된 악상을 살려 관객의 환호와 함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3년 교육부 학생오케스트라로 지정 받은 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해 장수의 위상을 높여왔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번암초·동화분교 전교생 중 1학년을 제외한 학생들(53명)로 구성, 방과 후 활동, 여름 방학을 이용한 학교오케스트라 캠프를 통해 지도를 받았다. 사교육없이 방과후교육만으로 일궈냈으며 방학중에도 열심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뤄낸 쾌거라 할 수 있겠다.

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전북도청과 장수군이 연계 운영하는 ‘전북의 별 육성사업’에 2016~2018년, 3년동안 우수학교로 지정되어 도와 군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박지연 지도교사는 앞으로 남은 큰 공연(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공연, 전북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정기연주회)에 혼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열정적으로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