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박준배)는 지평선어울림센터 강당에서 ‘김제다문화엄마학교(교장 최진규/전 전북대교수)’ 졸업생과 입학생, 가족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졸업식 및 제2기 입학식을 개최하고 졸업생 11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여성가족과는 ‘김제다문화엄마학교’는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김제에서 문을 열고 1기생 11명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태블릿PC를 활용한 온라인교육과 총괄평가 10회의 오프라인 교육을 마치면서 지난달 31일 졸업식과 2기생 9명 입학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동일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엄마가 초등교과 7개과목(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을 배워서 가정에서 직접 자녀의 학업을 지도하며 자녀교육을 챙기는 “엄마 역할 하는 엄마”로 키우기 위해 (사)한마음교육봉사단 협력으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한편, 졸업생 11명은 지난 8월 7일 치러진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하여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졸업과 함께 학업우수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모(금산면, 베트남)씨는“졸업은 끝나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과 김제시 다문화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신미란여성가족과장은 “김제다문화엄마학교가 다문화엄마들의 초등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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