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9월부터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을 1.46% 인하하고 주택용 기본요금은 동결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날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른 공급사별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을 심의하고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 1.46%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최근 생활물가 상승과 지난 겨울 이상 저온현상으로 판매열량 증가분과 투자비 정산에 따른 공급비용이 발생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용 도시가스 기본요금은 750원으로 유지돼 13년째 동결됐다. 전북지역 주택용 도시가스는 전국 주택용 평균 기본요금인 836원보다 86원 낮다.

이번 공급비용 조정으로 월 평균 50㎥를 사용하는 전주지역 주택용 소비자의 경우 가구당 연간 평균 1440원의 도시가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로 도민의 에너지 사용부담을 완화하면서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도시가스회사의 공급시설 투자확대 및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