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 글로벌게임센터가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투자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특히, 도 지원을 통해 국제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게임 기업의 여러 콘텐츠가 유럽시장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도내 타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크게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와 글로벌게임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독일 퀼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행사에 도내 게임기업 ㈜예쉬컴퍼니(대표 황의석)의 참가를 지원했다.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은 전 유럽 게이머들의 축제인 만큼, 수많은 유럽 게임 제작사들이 참여했으며, 역대 최다 인원인 37만3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즈니스 목적으로 게임스컴을 찾은 해외 바이어들도 3만13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가상현실(VR) 업체인 ㈜예쉬컴퍼니는 이번 행사에서 ▲스페이스 델타 ▲헌티드 VR ▲키즈 VR 등 대표 콘텐츠 3종을 게임스컴에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유럽 내 VR 콘텐츠의 확산을 위한 ㈜예쉬컴퍼니의 비즈니스 매칭도 활발히 이뤄졌다.
콘텐츠 제휴와 판매, 개발 협업을 위한 적극적인 미팅이 진행됐으며, 2개 기업(네덜란드, 폴란드)과의 NDA(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행사 이후 실제 유럽시장에서 VR 콘텐츠나 VR 어트랙션 기기 구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 향후 다른 도내 게임 기업의 시장 진출 역시 기대되고 있다.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최용석 원장은 “앞으로 전 세계 시장으로의 게임 수출 및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업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도내 게임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기존 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강화에 힘을 기울인다면 향후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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