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진한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에너지화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4일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시가 제출한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 에너지화 시범화 사업 합의각서 동의안’이 최근 상임위에서 부결됐다.

해당 동의안에 대해 복지환경위는 ‘합의 각서 내용에 부실함이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즈마 가스화 공법은 기존 소각 방식과 달리 폐기물을 고온의 플라즈마로 열분해한다.

전주시는 상림동 전주권광역소각자원센터와 삼천동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인근 공유지에 플라즈마 가스 에너지화 시설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복지환경위로부터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해당 플라즈마 소각시설은 시범운영 기간인 3년 동안 하루 2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 시범운영 이후 상황에 따라 처리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 사업은 설비제작 72억·건설공사 28억 등 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민간투자사업(BLT) 방식으로 진행된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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