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예음헌에서 판소리 동화 ‘소리꾼과 피노키오’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소리꾼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명작동화 피노키오 이야기를 판소리로 들려주는 판소리 동화이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든 나무인형 피노키오는 아빠 말을 어기고 극장에 가서 춤도 추며 놀다 혼쭐이 나고, 파란머리 요정에게 거짓말을 해 코가 길어지고, 장남감 나라에서 놀기만 하다 고래에 먹혀버렸는데 그 곳에서 아빠를 만나 무사히 집에 돌아와 거짓말 않고 착하게 산다는 내용이다.
  ‘판소리동화’는 국립민속국악원이 3세~5세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국악극을 통해 국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명작동화 피노키오를 다양한 국악 동요로 구성, 1인 다역을 하는 판소리의 특성을 살려 박은선, 김송 두 명의 소리꾼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에 가야금, 해금, 피리, 타악이 함께 연주되어 유아들에게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것이다. 연주는 정상현, 박선호, 윤이나, 김홍식(객원).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