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경찰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를 방문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지역 교통사망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군산경찰서(서장 임상준)에 따르면, 9월 3일 현재 군산시 교통사고사망자 수는 모두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명) 보다 48%로 감소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교통사망사고(90명)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교통사망사고가 40명(44%)로 나타났으며, 보행자 사망사고는 37명(32.3%),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는 11명(3.9%), 요일별로는 화요일과 금요일이 29명(각 20%내외)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오후10시까지 (20명, 22.2%)에 집중됐다.

군산경찰은 교통사망사고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불합리한 교통안전 시설개선과 음주운전 및 신호위반등 중요 사고 요인행위 단속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을 찾아가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서는 횡단보도 위치를 조정하고, 보행자가 신속히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아리울초교 사거리 등 5개소에 대해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무단횡단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무단횡단금지대’를 신설하는 등 불합리한 교통시설을 적극 개선하고 있으며, 교통법규 상습 위반구간 5개소에 총 2억원 투입해 다기능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경찰은 선진 교통질서문화 확립과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일명 윤창호법)에 따른 음주 단속 기준 및 처벌 강화에 발 맞춰 야간 음주운전 단속은 물론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도 더욱 강화해 2019년도 현재 면허 정지 145건, 면허취소 234건을 단속하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임상준 군산경찰서장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군산, 전국에서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군산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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