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10월 12일 낮 12시 전주종합경기장 수영장 앞 주차장 부지에서 '제1회 전주시 야호시장'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야호시장'은 벼룩시장과 플리마켓, 장터 등을 모두 아우르는 전주의 브랜드 네임이다.
시는 이번 야호시장을 판매를 목적으로 한 플리마켓 위주보다는 환경·공유·나눔·청춘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플리마켓 분야 50개 팀 △체험교육 분야 50개 팀 △아나바다(어린이 중고장터) 20개 팀 △문화공연 분야 15개 팀이 참여해 야호장터를 구성하게 된다.
플리마켓의 경우 전주시에서 활동중인 온두레공동체와 사회적경제조직, 시민 셀러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생산품을 전시 판매한다. 시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플리마켓 참여자들의 판매금액의 일부를 자율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체험교육 분야의 경우, △페이스페인팅 △재활용품을 활용한 리싸이클링 제품 만들기 △소규모 수공예품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는 또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청년 공연팀을 모집,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현장에 가지고 나와 기부하고, 다른 사람들이 기부한 물건 중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는 형태의 '나눔과 물물교환 부스'도 운영한다.
야호시장 부스운영은 일반시민의 참여도 가능하며, 오는 19일까지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공동체회원들에게는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일반 시민들도 직접 제작한 물건을 팔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야호시장을 전주시 대표 문화 아이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