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양측의 큰 입장차이로 우려되었던 익산 시내버스의 임금협상이 파업 예정시간까지 넘어서는 협상 끝에 극적인 타결로 파업이 철회되고 정상운영에 들어가게됐다.

익산시는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파업이 우려되었던 익산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시내버스 3개사 노·사의 밤샘 교섭으로 극적인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고 6일 밝혔다.

익산 시내버스 3개 회사 경영진과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돌입 시한으로 정한 6일 오전 4시를 넘어 5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노·사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재정난으로 인한 임금동결과 5% 이상의 인상을 요구하며 큰 입장차이를 보이던 양측은 임금협상을 두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이어갔으나 익산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인한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만큼은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극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

시내버스 노사협상 초반부터 중재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익산시는 지난 4일부터 협상에 참여해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유도했으며 노·사가 최종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당초 우려됐던 교통 대란과 시민들의 피해는 피할 수 있게 됐고 파업에 대비해 2일부터 추진한 비상수송대책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정상 운영돼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게되어 천만다행이다”며 “노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원만하게 합의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한 익산시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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