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9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9%p 소폭 상승한 66.5%를 기록했다.

전월 664건을 돌파했던 진행건수는 584건으로 감소했고, 이 중 235건(40.2%,)이 낙찰됐으며 평균응찰자수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용도별 경매지표를 보면 주거시설은 211건이 진행돼 77건(36.5%)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6.9%, 평균응찰자수는 3.8명이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65건이 진행돼 19건(29.2%)이 낙찰됐고, 낙찰가율 61.1%, 평균응찰자수 3.2명으로 나타났다.

토지는 282건이 진행돼 134건(47.5%)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67.8%, 평균응찰자수는 2.4명을 기록했다.

김제시 도장동 소재 창고가 15억원에 낙찰되면서 전북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1위와 200만 원 차이로 2위를 기록한 물건은 군산시 수송동 소재 근린상가가 이름을 올렸고, 익산시 낭산면 소재 기타부동산이 12억에 낙찰돼 3위를 기록했다.

익산시 어양동 소재 아파트에 17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1위와 1명 차이로 2위를 기록한 군산시 수송동 소재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16명이 입찰서를 제출했고,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소재 상가는 13명이 입찰 경쟁을 벌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8월 전북 경매 시장은 7월에 이은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가운데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2%p 내의 변동 폭을 보였다"며 "주거 및 업무상업시설의 큰 변화는 없는 반면, 47.5%를 기록한 토지 낙찰률은 전국 3위, 낙찰가율은 전월비 10%p 이상 하락한 6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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