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특별 할인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전북도는 군산공설시장 등 도내 38개 전통시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추석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특별할인 판매하고,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문화행사 등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군산공설시장은 ‘에누리페스타 & 저잣거리 축제’를 열고 청정 농산물과 특산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지난 1930년대 저잣거리를 재연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플리마켓과 중고마켓, 다문화장터, 청소년 재능기부장터 1930년대 모던보이, 모던걸, 보부상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시장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제공한다.
전주 모래내시장에서는 보부상 경매이벤트, 모아마켓, 주부 팔씨름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며, 전주중앙상가도 12일까지 의류점포 등을 중심으로 한 특별세일을 실시한다.
부안상설시장, 전주서부시장, 전주신중앙시장 등에서도 구매 금액별 물품 교환을 해주는 고객감사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시장에서는 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제기차기 및 윷놀이와 같은 명절 민속놀이도 펼쳐진다.
아울러 11일까지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는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전통시장 공용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주변도로도 2시간 주차가 허용된다.
한편, 도는 11일까지 부서별로 전 직원이 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을 시장에서 구입하는 등 명절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별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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