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의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TIS)를 확대한다.

15일 도는 국토부 공모사업에 전주·군산·김제시 등이 선정돼 국비 5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총 93억원을 투입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첨단교통기술과 교통정보를 개발·활용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전북은 지속적인 ITS 구축사업을 통해 교통인프라 기반구축을 강화하고 있으나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 혁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사업 등으로 도심 내외부에서 유·출입되는 교통량의 증가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도는 교통량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반시설,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구축, 실시간 도로상황을 감시하고 돌발상활 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한 분석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 시티 구현 및 교통안전강화를 위한 시스템 확대를 통해 도민들의 교통편익 향상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총 사업비 93억중 30억원을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 도입에 투자될 계획이다. 좌회전 감응신호 시스템은 직진차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상에 불필요한 좌회전신호를 감응형으로 전환하고, 신호 무선 온라인 구간 확대를 통해 교통신호 체계의 효율적 운영으로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감소와 교통체증 감소가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사업대상으로는 전주 콩쥐팥쥐로 3.1km, 김제시 관내 국도 1호선, 국도 26호선, 지방도 716호선의 23km 구간, 국도 26호선 일부구간으로 간선도로 통과 교통량의 대부분이 직진 교통량으로 부도로 교통량과의 편차가 심한 구간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 확대 및 첨단 신호시스템 도입을 통해 도민들의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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