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야외활동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진드기를 매개로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병에 대한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가 매개종으로 감염 시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10~30%에 이를 정도로 위험도가 높지만 별도의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진안군은 이러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운장산, 구봉산 등 8개 주요 등산로 입구에 예방수칙을 담은 현수막 60점을 내걸고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노출 최소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숲길 다니지 않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산행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세탁하기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발열, 소화기증상(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 의심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행락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방객들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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