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전주MBC라디오와 ‘전라북도 행복온도 올리기’ 공개방송을 진행하는 등 정신질환 편견해소 및 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다.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소극장에서 정신질환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한 전주MBC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는 전주MBC라디오 94.3MHz 이충훈과 김세아가 진행하는 ‘두시N놀자’ 프로그램에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이상열 센터장, 원광대학교 융합교양대학 김정배 조교수 등이 출연해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의 이야기, 인문학적 관점에서 보는 정신질환의 문제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2018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조사한 ‘대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한 편이다’라는 물음에 60.8%가 ‘그렇다’, 29%가 ‘보통이다’, 10.2%가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2017년 대검찰청이 발표한 통계에서는 전체 인구 범죄율이 3.93% 달하는데 비해 정신질환자가 일으키는 범죄의 비율은 0.13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과 오해 중 하나다.

이상열 센터장은 “이번 공개방송을 통해 도민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시선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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