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제출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5건이 문화재청의 2020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 생생 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전통산사 문화재,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등 5건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야행 광한루의 밤풍경’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남원 문화재의 가치를 확인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운봉고원 왕조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운봉고원에 있는 황산대첩비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문화재를 역사 교육의 장이자 체험학습으로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은 ‘天地人 종가고택과 함께하는 남원몽심-감/동/육/락’이라는 주제로 종갓집(남원 몽심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공연, 체험 등을 통해 표현하게 된다.

또한, 7년 연속으로 선정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에서 만난 군자 바로 YOU!’라는 주제로 남원향교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향교를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게 된다.

전년도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천년의 향기 실상사’라는 주제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 고품격 산사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훌륭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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