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이 ‘신동진벼’와 ‘운광벼’로 확정됐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중·평야부는 신동진, 산간부는 운광벼를 최종 확정했다.

앞서 남원시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남원농협라이스센터, 농업인단체협의회, 농민회, 쌀전업농, 지리산쌀RPC 등 유관단체들은 작년 12월 ‘2020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를 열어 신동진과 운광벼를 선정했다.

하지만 쌀 적정생산 유도 및 고품질쌀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시 다수확 품종에 제한을 두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운광벼가 제외되고 신동진 1개 품종만이 남게 됐다.

이에 남원시는 농업경영인회, 농민회, 쌀전업농 등 농업인 단체와 지역농협 등이 참석하는 ‘대책협의회’를 열어 대체 품종이 발굴될 때까지 운광벼를 유예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또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 국립종자원, 농림축산식품부를 직접 찾아 남원의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산간부 지역에서 운광벼를 제외하는데 따른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결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적 틍수성을 감안해 오는 2020년까지 운광벼에 대한 유예를 결정하게 된 것.

남원시 관계자는 “산간부에 운광벼를 대체할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우량종자 채종포 운영 등을 통해 명품 브랜드쌀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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