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 ‘제2차 월례문학토론회-신간 저자들과의 만남’이 20일 오후 6시 30분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실에서 진행된다.
  대상 작품은 한상준 소설가가 소설집 <푸른 농약사는 푸르다>(2019,작은숲), 김경은 시인의 시집 <흐르는 것 모두 물이 되어>(2019,밥북), 이강길 시인의 시집 <야생으로 돌아간 고양이>(2019,리토피아) 세 권이다.
  이번 월례문학토론회는 기존의 발제 형식의 토론을 벗어나 참여한 이들 모두가 발제자가 되어본다.
  한상준 소설가는 농촌, 농민문제에 대한 고발과 추궁, 그 대안을 강구한 농민소설로 그 동안 탄탄히 쌓아온 연륜을 이번 소설집 <푸른 농약사는 푸르다>로 녹여냈다.
  김경은 시인은 시에 공간과 공간을 더하고, 색칠하여 소통하는 뜻을 담은 <흐르는 것 모두 물이 되어>란 시집으로 돌아왔다.
  첫 시집이지만 빈틈없는 문장력을 구사한 이강길 시인은, 시집 <야생으로 돌아간 고양이>라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을 읽어내며 복원하려는 끈질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순서대로 김병용 소설가, 김광원 시인, 지연 시인이 발제를 맡았다.
  김종필 회장은 “작가가 할 일은 사실과 상상과 의견을 기록하고, 사회에 바른 말을 하고, 가슴속 깊이 간직했던 응어리를 꺼내어 문자로 퍼뜨리는 일이다”면서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이, 그들의 작품들이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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