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창군민의 장’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김영돈씨를 비롯해 산업근로장 오통열, 애향장 김광중, 공익장 이윤갑 등 모두 4명이다. 시상식은 내달 7일 고창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화체육장 김영돈씨는 고창출신 불화장(佛畵匠)으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불교미술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스리랑카 상카대학 불교철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전통미술 부분 대상 등을 수상해 고창 문화예술인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산업근로장을 수상한 오통열씨는 고창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포기김치, 맛김치, 깍두기를 만들어 전통발효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켰다는 공로와 함께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무, 배추 등을 구매해 가공하면서 생산자의 판로를 책임지는 등 농가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향장 대상인 김광중씨는 재경고창군민회 13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고창인큰잔치’와 같은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군민화합에 앞장섰으며 애향봉사단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고창농산물 대신 팔아주기와 고창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는 등 애향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공익장 이윤갑씨는 1985년 제33대 고창군수로 부임해 3년여 간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한 위민봉사 행정에 애썼으며 특히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경주해 이번 공익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기상 군수는 “군민의 장은 고창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최고의 상으로, 선정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역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매년 군민의 장을 수여함으로써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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