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관내 일부 농촌 오지를 대상으로 운행하는 행복콜버스와 행복콜택시가 편리하고 저렴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익산시는 대중교통인 버스와 택시를 타기 어려운 교통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 주민들의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도입한 행복콜버스와 택시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농촌마을 교통사각지대 어르신들이 전화 한 통이면 이용할 수 있는 행복콜버스와 콜택시는 교통불편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국·시비 각각 50%씩 2억5,000만원을 들여 도입, 300원이면 달려가는 행복콜버스는 9월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 여산면 지역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노선제와 콜제 등 2가지 방식으로 운행된다.

버스 2대가 5개 노선으로 나눠 오전 7시~9시, 오후 4시~6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그 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주민들이 필요한 시간에 언제든지 버스를 호출해 (익산여객 834-3330, 광일여객 837-8383) 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호 차량은 원수리와 제남리, 두여리 방면, 2호 차량은 호산리·여산리 방면을 운행하며 1회 이용요금은 300원으로 저렴하다.

저렴한 요금과 편리함으로 지난주까지 205명, 하루평균 40여명의 주민들이 콜버스를 이용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시범 운행을 시작해 5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익산시 행복콜택시는 27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은 마을과 시내버스 인접 정류장과의 거리가 0.5km 이상인 지역 또는 마을 경유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이 3시간 이상인 곳이다.

콜택시는 각 마을 대표와 마을전담 운전자 간 운행시간 등을 정해 협약을 체결하고 각 마을별로 1일 1회씩 운행한다.

마을별로 정해진 시간에 면소재지까지 운행 후 다시 마을로 귀가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점이 콜버스와 다른 점이며 1회 탑승할 때마다 이용요금은 500원이다.

정헌율 시장은 “운행효과와 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며 “농촌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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