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이 지난 17일 창립 32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을 위한 개혁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혔다.

공단 본부 사옥 1층 온누리홀에서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선 지난 32년간의 성과를 조명하는 연혁보고를 비롯해 신규직원 부모님 초청행사와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상황에도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7월 4일 700조 원 돌파와 함께 올해 상반기 7.19%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특히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81.2조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공적연금만으로 최소한의 노후보장이 되는 '포용적 복지 국가 실현'을 위해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한 연금개혁 논의 △기금 1,000조 시대에 걸맞는 운용 철학과 시스템 구축 △국민연금 중심의 금융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등 경제·사회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해서 일하는 방식 개선, 대국민 서비스의 변화 그리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등 치열한 고민과 지속적인 내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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